엄마
- 글번호
- 1058
- 작성자
- 조가현
- 작성일
- 2022.09.11 21:33
- 조회수
- 443
- 공개여부 :
- 공개
나는
어쩌다 문득 엄마 생각이 날때가 있어
아무 날도 아닌데
하늘 사진 찍다가,
길 가에 핀 꽃을 보다가,
남의 집 화단에 자라는 다육이를 보다가,
그렇게 문득 문득..
우린 아무 추억도 없는데 이렇게 생각나는 날이 있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해
세월이 많이 흘러 이제 덤덤해진건가 싶기도 하고
어린 날의 내 기억에 엄마가 없었잖아
머리가 다 크고 나서 잠깐 만났고,
그 때 그렇게 돌아서지말걸하고 후회하기도 해
엄마가 갑자기 이렇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면말이야
그 때의 생각이 짧았던 날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엄마를 용서했어
내 엄마, 내 동생 엄마로는 어땠는지 기억이 없어서 그저 미운데
나도 나이를 먹으니 엄마가 여자로는 불쌍하고 가여워 그래서 이해하게됐어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두는 아니지만 용서가 됐어
엄마 나도 이제 30대 중반이 됐어
그래서 이렇게 보고싶나봐
자주 못가봐서 미안해
먼 훗날에 어디선가 만나면 그땐 얘기라도 나눠봤음 좋겠다
엄마 잘 지내 나도 건강히 내 동생도 건강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갈게
어쩌다 문득 엄마 생각이 날때가 있어
아무 날도 아닌데
하늘 사진 찍다가,
길 가에 핀 꽃을 보다가,
남의 집 화단에 자라는 다육이를 보다가,
그렇게 문득 문득..
우린 아무 추억도 없는데 이렇게 생각나는 날이 있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해
세월이 많이 흘러 이제 덤덤해진건가 싶기도 하고
어린 날의 내 기억에 엄마가 없었잖아
머리가 다 크고 나서 잠깐 만났고,
그 때 그렇게 돌아서지말걸하고 후회하기도 해
엄마가 갑자기 이렇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면말이야
그 때의 생각이 짧았던 날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엄마를 용서했어
내 엄마, 내 동생 엄마로는 어땠는지 기억이 없어서 그저 미운데
나도 나이를 먹으니 엄마가 여자로는 불쌍하고 가여워 그래서 이해하게됐어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두는 아니지만 용서가 됐어
엄마 나도 이제 30대 중반이 됐어
그래서 이렇게 보고싶나봐
자주 못가봐서 미안해
먼 훗날에 어디선가 만나면 그땐 얘기라도 나눠봤음 좋겠다
엄마 잘 지내 나도 건강히 내 동생도 건강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