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너무 보고싶다(82)~

글번호
989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2.31 07:12
조회수
437
오늘 아침 출근하고 하늘을 보니 유난히도 맑고 청명한 하늘이네
사랑하는 우리 아들아 오늘따라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구나

아빠가 오늘은 지금까지 다닌 직장에 마지막 출근하여 우리 아들에게
사무실에서 보내는 편지로는 마지막이다 그래서 그런가 더 보고싶네 ㅠㅠ

다음부터는 잘 안보이는 작은 글씨로 핸드폰으로 보내던지
아니면 집에서 노트북으로 우리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야겠다

오늘 저녁은 너의 형도 내려오고 아빠 마치는 날이라 저녁에
맛난거 시켜서 축하 자리겸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 하는데 우리 막내는 오지 못하니
아빠가 많이 섭섭하구나 그래도 그 곳에서 축하해 주길~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더 좋은 행복을 찿아서 하늘나라로 갔지만
보고싶어하는 우리는 행복이란 단어가 이제 사치처럼 느껴진단다

암튼 올 한해 고생이 많았다 내년에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렴
우리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테니 하늘나라에서 응원해 주길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많이 보고싶구나 우리 모두는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