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75)~

글번호
982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2.22 07:26
조회수
286
요 며칠 제법 따스하더니 오늘 아침은 갑자기 추워졌네~
차가운 날씨에 우리 아들 따스하게 입고 잘 지내고 있는지

아빠는 어제 직장에서 마지막 회의를 코로나19 때문에
화상회의를 통하여 인사를 나누며 아쉬운 마음으로 마쳤단다

이제 열흘도 남지 않은 직장 생활 하나하나 생각도 정리하고
책상과 케비넷도 정리하면서 개인용품은 챙기고 버릴것은 버리면서

지난날들의 세월을 되돌아 보니 아쉬움과 섭섭함이 몰려오는구나
앞서 가신 선배님들이 그러하셨듯 이제 나도 떠나야 하나 보구나

이제 마치면 그동안 고생한 엄마를 위하여 집안 일은
아빠가 많이 하여야겠지 그리고 아빠 하고싶었던 일도 하고 ㅋ

아들아 오늘도 즐겁게 지내고 맛난것도 잘 챙겨 먹어라
사랑하는 우리 아들 늘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