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보고싶구나(71)~

글번호
978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2.16 07:32
조회수
312
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을 바라보니 반짝이는 별도 안 보이더만
편지를 쓰며 창밖을 바라보니 구름이 잔뜩 있어 흐린 날씨네~

아들아 어제 하루도 잘 보내고 행복한 꿈 꾸고 잘잤나
아빠는 여전히 잠 못 이룬 밤이었단다 특히 최근에 두통이 심해져서 ㅠㅠ

아빠는 며칠 남지않은 직장 생활이지만 좀 더 뜻있게 보낼려고
분주히 움직이는데 무앗을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네 ㅋ

출근하면 직원들 마실 커피를 내리는데 이제 이런 작은 봉사도
며칠 있으면 끝이구나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구나

인생은 태어나면 언젠가는 아들처럼 가겠지만 가는 세월이 야속하구나
아빠도 참 열심히 직장 생활하였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움이 많네

아들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기 바란다
아빠도 아쉽게 흘러가는 하루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겠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오늘도 참 많이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