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오늘은 아빠가(67)~

글번호
973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2.09 07:25
조회수
366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은 아빠가 너무 우울하구나
물 마시려 가면서 우리 아이들 어릴적 사진을 보는데

오늘따라 유난히도 막내 아들 너의 사진이 눈에 들어 오더라
보는 순간 가슴이 아리어 오고 울컥하여 눈시울이 젖더라 ㅠㅠ

아들아 어제 밤에도 행복한 꿈꾸고 잘잤는지 궁금하구나
아빠는 어제 저녁에 후배들이 마련한 퇴임 축하 자리에서

맛난 방어회랑 새우회 맛나게 먹고 술도 한잔했더만
술기운도 있고 피곤했는지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새벽 3시더라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다가 새벽 별은 바라보며 출근하였단다

오늘은 아빠가 기관장으로 첫 부임한 사무소 작원들과
저녁 약속이 있는데 아무래도 술을 많이 마실듯 ㅋㅋ

사랑하는 우리 아들 오늘 운동 열심히 하고 맛난것도 먹으렴
오늘따라 우리 아들이 너무 너무 보고싶구나 사랑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