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오늘도 우리 행복하자(56)~

글번호
959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1.24 07:34
조회수
351
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을 바라보니 잔뜩 흐리고
아들이 있는 그 곳 하늘도 구름이 많더니만

편지를 보내며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많이 사라졌구나
우리 아들은 어제밤 잘 잤나 아빠는 잠에서 깨어나

아침을 차려 먹으면서 아들이 보고 싶어 거실에 걸린
우리 가족 사진을 볼려고 하는데 차마 못보겠더라 ㅠㅠ

에휴~ 이젠 마음속으로 담고 잊어야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어찌 우리 아들과 함께한 지난날의 행복했던 추억을

그렇게 쉽게 잊겠니 아들아 참 많이도 보고싶구나
너는 어찌 그렇게도 야속하게 우리 곁을 떠났니

세상사 다 부질없다는 삶의 허무함 마져 들고
아빠도 아주 가끔 우리 현규 곁에 가야지 하는

있어서는 안될 그런 생각도 가끔 하는구나
아들아 아빠가 이런 생각할때는 꿈에라도 나타나서

아빠에게 용기와 삶의 희망을 주고 잠시라고 놀다 가렴
아들아 아빠 내일이 면접인데 오늘은 마지막 마무리 잘 해야겠다

우리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현규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