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현규 많이 보고싶다(46)~

글번호
947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1.10 07:19
조회수
318
사랑하는 우리 아들 현규야 어제는 무엇을 하고 지냈니?
동호인들과 테니스도 치고 맛집에서 맛난것도 먹었는지

요즈음은 해가 많이 짧아져서 아빠가 출근할 시간이면
이제 어두운데 차장으로 보이는 용원CC 야간 조명등을 보니

골프치던 동영상의 우리 아들의 멋진 모습이 생각나더라
그런데 아들아 사고 후 골프채는 누가 가져 갔는지 궁금하네 ㅜㅜ

분명 차에 싣고 다녔을텐데 경찰도 사고차량 이송 렉카 기사도
현규가 좋아한 그 형도 모른다고 하니 참 난감하구나

차라리 그 누군가가 우리 아들이 사용한 골프채를
소중히 간직하고 아끼며 잘 사용하여 있다면 다행이지만

잠시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니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강하구나
그 속에 우리 현규가 보이는듯~~~~~~~~~~~~~~~~~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