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잘잤니(39)~

글번호
940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0.28 07:36
조회수
341
우리 아들 어제는 하루 종일 즐겁게 보내고 행복한 꿈은 꾸었는지?
아빠는 우리 아들 기다렸는데 보지 못하고 이런저런 꿈만 꾸었네

오늘 아침 출근길은 구름 한점없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구나
아들이 살고 있는 그 곳 김해 하늘을 바라보니 역시 맑은 하늘이더라

오늘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웬지 기분이 좋아지네 좋은 일이 있을려나?
아빠가 출근길 우리 아들 낳고 좋은일 있었던 추억을 잠깐 생각했지

아들 낳고 일주일도 안되어 체육대회에서 경품으로 자전거와 전자렌지
받았고 그것을 아빠의 첫차인 프라이드에 겨우 싣고 왔는데 ㅋㅋ

그리고 1년도 안되어서 제2의 수도라는 이 곳 부산으로 직장도 옮기게 되었지
암튼 오늘은 기분도 좋은데 로또복권이나 살까? 내가 안되면 남 도와주는거고

우리 아들은 오늘 하루 종일 무엇을 하고 지낼꺼니 물론 테니스는 치겠지만~
아빠는 오늘 저녁에 우리 사무실 막내 직원들과 저녁 먹기고 하였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도 우리 맛난거 잘 챙겨 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자, 사랑해 우리 아들 현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