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26번째 생일(35)~

글번호
935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0.23 06:25
조회수
495
사랑하는 아들 현규야~
오늘이 우리 아들 26번째 생일이구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 곳에서 맛난거 먹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6년전 이 시간이면 엄마 뱃속에서 진통을 하며
아빠 프라이드 차 타고 진주 00자모의원에 가고 있었겠지

아들이 태어나던 그 순간이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구나
얼마나 이쁘고 귀여웠으면 간호사님이 태어난 순간에

이렇게 이쁜 아기는 간호사 생활 중 처음 본다고 하더라
그렇게 이쁘게 태어난 우리 아들 현규는 활동적인 체질이라

어릴적부터 뛰어 놀고, 책상에 있기 보다는 운동하기를
더 좋아했지 그래서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여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체육특기생으로 대학도
진학하였고 김해에서 테니스 코치로 성공하던 순간이었지

그런 자랑스런 우리 아들이 가족의 곁을 떠나 이렇게
26번째 생일을 맞이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구나

아들아 아침 일찍 생일 상 차려주고 갈테니 기다리고 있어라
우리 반가운 얼굴로 만나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하자꾸나

그립구나 우리 아들, 보고싶구나 우리 아들, 사랑한다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