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잘잤니(32)~

글번호
932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10.20 07:29
조회수
370
우리 아들 어제 밤 저녁 잘 챙겨 먹고 행복한 꿈꾸고 잘잤니?
아빠는 꿈에 우리 아들은 못 보고 사고 후 관련 서류 목록만 보이더라 ㅋㅋ

요 며칠 추위가 계속되더니 오늘 출근길 날씨도 많이 쌀쌀하구나
아들은 새벽 운동 할려면 많이 춥겠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거라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달력을 보니 아빠가 이 책상에 앉자 편지를
보낼 날이 70일 정도 남았네 70일 후면 퇴임이나 공로연수를 떠나야 하니까 ㅜㅜ

아빠가 1986. 7. 5일 직장을 시작하였는데 어느듯 35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이제 업무를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되어 간단다

아빠가 직장을 마치기 전에 업무 정리 할 시간인데 우리 현규에게 이렇게
퍈지를 쓰면서 우리 아들 일 처리도 함께 하여야 하네 ㅜㅜ

어제는 변호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는데 무음이라 받지 못하고
문자를 받았는데 사고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상대와 법적 절차가 늦어진다네~

얼른 아들 일 마무리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