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김은실 고모에게

글번호
905
작성자
김영만
작성일
2021.09.17 17:32
조회수
494
사랑하는 김은실 고모에게

안녕하시지요?
현재 일본에 체류중이어서
얼굴조차 자주 뵙지못했는데
이렇게 떠나가셔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그나마 짧은 시간동안 봤을 때에도
몸이 많이 안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 가셨다는게,
저는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가 않네요.

하지만, 고모. 이제는 늘기쁨이 가득한 천국이라는 곳에서
잘 계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아주 많이 침울해 있지는 않을게요.
저보다 먼저 가셨지만,
저는 남은 생애 동안 사랑과 돌봄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게요.
살아계셨을 때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걱정 없이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그곳에서 언제나 평안하기를 바라며....,

2017년 12월 26일

머나먼 일본에서 조카 김예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