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규야 태풍이 온다 조심해라(13)~

글번호
904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09.17 07:26
조회수
597
현규야 어제밤에도 잘잤나~

아침 출근길에 비가 너무 많이 내리더라
이제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나보네
이런 날이면 아들은 테니스장 관리에 고생을 했겠지~

아빠는 어제 자갈치 지하철역에서 형 만났는데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준 쌀 10Kg을 무거운데도
양손에 들고 왔더라 그것도 아픈 몸으로 ㅠㅠ
형 만나 영양탕 집에서 수백을 먹고 택시타고 집에 왔다
엄마는 누나랑 집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아들아 어제 아빠 꿈에 지인들이 아들 이야기 하는데
그걸 듣고 있던 엄마가 또 우는 모습이 보이더라
아빠 보다는 엄마가 우리 아들이 더 그립겠지
아빠는 가족들을 위해 많이 참아야하니까~

내일부터는 기나긴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구나
우리는 고향에 일요일 같다가 추석 당일 일찍 챙겨서
현규 만나려 갈려고 코로나19 때문에 3시에 예약하였다

아들도 추석 연휴 잘보내고 21일 만나자꾸나~

사랑하는 아들 밥 잘 챙겨 먹고 질 지내고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