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현규야 잘잤나(5)~

글번호
896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09.07 07:38
조회수
584
아들아 잘 잤나, 그 곳은 비는 안오나?~

어제는 아들이 뛰어 놀던 테니스장에 갈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주말에 간다고
아들이 그렇게나 좋아했고, 잘 챙겨 주신 동식 형과 약속을 다시했다

오늘 형이 퇴원하는 날이라 천안으로 가서 누나랑 형을 태워 올려고
휴가를 냈는데 형이 목요일까지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집에 쉬면서 노트북으로 이렇게 편지를 쓴단다 ㅋㅋ

다행이 형이 많이 좋아졌다네 다들 건강하였으면 좋겠는데
아빠도 계속 병원 다니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점점 건강이 안 좋아지시니 마음이 참 아프구나
사랑하는 아들은 그 곳에서 오늘도 테니스 열심히 치면서 맛난 것도 먹고
아프지 말고 즐겁고 재미나게 지내길 바란다

지금 세탁기 돌리는 중인데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