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현규야(2)~

글번호
892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1.09.02 12:47
조회수
815
아빠 점심 먹고 아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아들~ 재미나게 놀고 있는지, 점심은 잘 챙겨 먹었는지?
아들이 바빠서 이번 추석에는 못 온다기에
우리가 추석날 오후 3시에 갈꺼니까 기다리고 있어라~^^

어제 아빠는 사망신고 때문에 주민자치센터에 갔는데
구청으로 가라고 하여 땀 뻘뻘 흘리며 구청에서 신고했다. 간단하더만 ㅋㅋ
어느 아빠가 아들 출생신고에 사망신고까지 하냐~ 나쁜넘 ㅋ
어제밤 엄마는 우리 현규 보고싶은지 그리움에 울고
아빠는 속상하여 한잔했삣다~ 아직도 속이 쓰리다~

아빠 삼실 책상위 아들 한살때 사진보며 참 귀엽구나
요로콤 생각하며 지난 추억에 잠겨 있단다
아들 태어날 때 간호사가 너처럼 이쁜 아기는 첨 본다고 하였는데
이삐면 뭐하노 얼굴도 못 보는데~ 이제는 바야징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하는 아들 잘 지내라 다음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