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님이 그리워진다.

글번호
849
작성자
김경식
작성일
2021.02.14 00:30
조회수
780
엄마~어머님!!!
천상에서 맞이하신 첫 설날을 잘보내셨습니까.
아버님.수희와 떡국은 드셨구요.
아참~~~아버지.어머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보고싶은 수희도 잘지내고 있는지...건강하고 복많이 받으라.
세월이 흘러흘러 지상과 천상에 가족들이 조금씩 흩어지는것 같아도 이렇게나마 서로 안부를 전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보고싶은 엄마~~~
소자 또한 오랜만에 동생들과 함께 뜻깊은 명절을 보내었습니다.
어머님이 떠나신후 맞이하는 첫 명절이라서 그런지 가슴 한구석은 찡하고, 또한 슬픔.후회.그리움이 한꺼번에 스며 드는것 같습니다.
전날 광식이 집에서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고스톱도 치고 서로 담소를 나누며 참 고마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식 장만 한다고 제수씨,성희가 고생을 많이 했구요.
아침 일찍 어머님.아버님.수희가 계신 곳에 가서 세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엄마~~~
살아생전 명절날 찾아뵐껄~~
이게 무슨꼴이냐고 한탄을 해보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데...
가슴이 아프고 시려오며 눈물젖은 시간이 허다하건만, 동생들이 입이 부러 터지며 일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데,,,슬프고 괴로워도 눈물을 꾹 참고 견뎌 보겠습니다.
동생들이 잘살도록 미력의 힘이나마 보태면서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을께요.
엄마~~~
미안하고,,,고맙고,,,사랑합니다.
며칠있다 찾아 뵐께요,,,
2021...02.14.
늦은밤 불효소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