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가신지 백일~~~

글번호
840
작성자
김경식
작성일
2021.01.11 19:58
조회수
921
엄마!!!
어머님이 하늘나라로 가신지 얹그제 같은데 어느덧 100일째 입니다.
너무나 자애로우셨던 어머니!!!몹시 그립습니다.
늘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시려 오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어머님!!!
며칠간 엄청 매서운 추위가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하였습니다.
더욱더 어머님의 따스한 품속이 간절하게 그리웠습니다.
그간 어디 먼데 간거 아니라고, 엄마가 돌아올거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밤새우는 날도 있었고, 밥을 먹을때는 엄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는 환상을 만들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엄마 목소리가 듣고싶어 새벽에 환청이 들린날도 있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어머님이셨고, 세상의 훌륭한 스승님이셨고, 가장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엄마!!!
정말 고마운 어머니여~~~
이제 저는 엄마의 은혜를 갚을길이 없습니다.
그냥그냥 살아가는 내가 참 한심합니다.
엄마가 안계신 백일동안의 시간은 지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지만~~~정신차려야지요.
엄마~~~
그간 자식들을 위하여 애쓰셨고, 육체적 힘듦이 많았을 줄 압니다.
이제는 부디 고생도, 애통도 없을 하늘나라에서 평온한 영면을 하시길 바랍니다.
추운날씨 입니다.
따스하게 지내세요.
자주자주 찾아 뵐께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2021. 01. 11. 못난아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