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98)~

글번호
1012
작성자
이종섭
작성일
2022.01.29 16:12
조회수
362
사랑하는 아들아 긴 연휴 잘 보내고 있느냐~
아빠는 오늘 이빨 치료 때문에 치과 다녀왔는데

세뤌따라 몸도 많이 늙어 가는지 가장 먼저
이빨이 아빠를 힘들게 하는구나 오늘은 일단

실밥 제거하고 3월에 2차 수술 날짜 잡고 왔는데
이러 저리 고장이 나기 시작하니 정신력도 약해지네 ㅠㅠ

아들은 어디에 있던 잘 챙겨 먹고 건강 관리 잘하거라
우리는 내일 고향 다녀올껀데 이번 설에는 무슨 변명으로

아들이 할머니댁에 못 온다고 말씀 드리지? 코로나 핑계?
또~ 언제까지 무슨 거짓말로 계속 넘겨야 할지 ㅠㅠ

암튼 명절만 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는구나
아들이 할머니께 이제는 못가게 되었다고 전화라도 드려라 ㅜㅜ

우리는 할머니댁 잘 다녀올테니 아들은 그 곳에서
설 명절 연휴 잘 보내고 있거라~~~~